8.悲歌

비가


비가 많이 많이 내리던 그날
온몸 젖어들면서 뛰던 그날

왜 이런 맑은 하루에 갑자기 생각나는지
모른단 말을 해도 남은 후회가 말을 하지

그날 내가 잘못한것을 이젠 말할 수 있어
그날 생각날 때가 오면 용서해주길 바래 그러길 바래

카페안에서 기다리던 그댈
차 한잔 또 한잔 더 마신 그댈
안보이는 곳에서 난 바라만 보고 말았지
예쁜 이별의 말 듣는것 보다
차라리 날 미워하라 했지

그날 내가 잘못한것을 이젠 말할 수 있어
그날 생각날 때가 오면 용서해주길 바래 그러길 바래

비가 와서 늦었다고 했어 일부러 기다렸었어
내가 너의 할말 듣기 싫어 아예 안녕이라도 놓친걸 미안해

그날 내가 잘못한것을 이젠 말할 수 있어
그날 생각날때가 오면 용서해주길 바래 그날 그날~